클래식 명곡 연속듣기

어렸을 때 친구 집에 있던 소니의 로봇 강아지 Aibo를 보고 굉장히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로봇 강아지는 정해진 모션만 할 수 있었고 인간과의 교감을 한다고 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내가 그 로봇 강아지를 구매했다면 1주일 정도가 로봇 

강아지가 구석으로 밀려나는데 걸렸을 시간인 것 같다.

소니가 다양한 최신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버전의 로봇 강아지 Aibo(모델 넘버: ERS-1000)를 발표했다.

 소니에 따르면, “Aibo는 가정의 구성원들과 감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사랑, 애착,

 보살핌, 육아의 즐거움 과 같은 가치들을 제공할 수 있다고한다.” 위 영상을 보면 움직임이나 감정표현도 

예전의 Aibo에 비해서 많이 발전된 느낌이다.



소니에 따르면 Aibo 의 행동은 주인과 교감을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Aibo는 

어떤 행동이 주인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학습하고 서서히 변해가는 환경에 적응한다고 한다. Aibo는 

소리와 영상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고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자신이 아닌 

다른 Aibo 로봇 강아지와 다른 주인의 경험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다. 영화 ‘her’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새로운 Aibo는 일본에서 pre-order중이며 2018년 1월 1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아직까지 일본 외에 

다른 국가에 판매될 계획은 없다고 한다. 가격은 198,000엔으로 한번에 구매하거나 한달에 1,700엔으로 

대여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 고의 후속작은 해리포터가 될 것으로 밝혀졌다. 

포켓몬 고의 제작사 나이언틱 랩스는 해리포터 원작에 기반한 “Harry Potter: Wizards Unite”를 

워너브러더스와 공동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출시 시점은 2018년으로 알려졌다. 제목과 

출시 시점 외 다른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포켓몬 이상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열성적인 팬 층을 가지고 있는 해리포터 원작의 인기를 감안하면 

이번 후속작도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이었던 전작 만큼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또 속초를 가야하나...

KGI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인 Ming-Chi Kuo에 따르면, 애플이 2018년에 선보일 

아이폰 X의 후속작으로 아래의 3가지 신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제품들에서 풀 스크린과 이를 일부 가려서 논란이 되었던 노치 및 트루뎁스

(true-depth) 카메라는 공통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3가지 신제품들의 예측 

사양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 X 플러스 – 6.5인치 OLED, 480-500PPI (pixel per inch, 인치당 픽셀수)


신형 아이폰 – 5.8인치 OLED (아이폰 X의 화면과 동일), 458PPI, 아이폰 8의 후속 제품


보급형 아이폰 – 6.1인치 LCD, 320-330PPI, $649~$749


2017년과 2018년의 아이폰 라인업 제품 예상 비교 (이미지 출처: 9TO5Mac)

아이폰 X 플러스와 신형 아이폰은 단지 크기에만 차이가 있으며 모두 고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아이폰은 LCD 화면을 채택하여 나머지

 두 아이폰들에 비해 그 해상도는 낮으나 풀스크린과 시각 기능 부품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애플은 신규 기술이 다수 적용된 

아이폰 X을 필두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은 시각을 최대로 활용한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왔다. 이러한 시각 활용과 관련된 안면인식(Face ID), 

아이 트랙킹 및 트루뎁스 카메라는 향후에 모든 아이폰 제품들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각 관련 기술들은 이전에 불가능했던 애니모지(animoji)와 같은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주거나 본격적인 AR 시대를 향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경쟁 상대인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그래도 난 M자 탈모는 싫다!!!!


애플이 2019년부터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에 3D 센서를 도입하여 아이폰에 실질적인 AR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CEO인 팀쿡이 애플의 차세대 제품으로 언급한 

AR 기기와 관련되어 있다. 현재 아이폰 X에서는 트루뎁스 카메라가 30,000개의 레이저 도트(laser dot)를 

피사체에 투사하고 적외선 카메라가 그 일그러짐을 인식한다. 

이 방법을 이용해 3D 이미지를 생성하여 안면 인증(Face ID)에 사용중이다. 그러나 적외선 카메라, 

도트 프로젝터, 플러드 일루미네이터(flood illuminator) 등 다양한 부품들을 아이폰 X의 노치에 

고정밀도로 집적해야 하고, 제조 공정 시간이 길다.

앞서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3D 센서는 피사체에 레이저 도트를 투사해서 피사체로부터 반사되어 

오는 거리를 직접 계산한다. 3D 센서를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에 내장시키면 피사체 주변을 3D 맵으로 

만들어 아이폰이 사용자의 주위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실질적인 ARKit 개발이 가능해져서 AR 기기에서 현실감이 높은 AR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3D 센서를 개발중인 회사는 인피니온, 소니, STMicroelectronics, 파나소닉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2022년에는 3D 센서 시장이 $4.5B 정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AR 기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애플은 올해부터 이 계획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에는 AR용 소프트웨어 툴인 ARKit을 출시했고, 이번달에는 트루뎁스 

카메라를 갖춘 아이폰 X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9년에는 실질적인 AR 구현을 위한 3D 센서가 도입될 전망이다. 

인류가 현실에서는 3D 환경에 살면서 디지털 데이터는 2D 환경에서 접해 현실과 디지털 데이터간에는

 큰 갭이 있었으나 AR 기술은 이를 없애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AR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