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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인공지능이 외계행성발견


인공지능(AI)이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이로써 우주 탐사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케플러(Kepler)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자료를 구글 머신러닝(컴퓨터가 학습하게끔 하는 알고리즘·기술)으로 분석한 결과, 행성 7개를 거느린 '케플러-90' 항성 주위에서 8번째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태양계 행성과 같은 수의 행성을 가진 외계 태양계를 발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케플러-90아이(Kepler-90i)'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당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2545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케플러-90 항성 주변을 14.4일에 한 번씩 도는 높은 온도의 암석 행성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글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해당 행성을 찾아냈다.


폴 허츠 나사 천체물리학부문 책임자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케플러 데이터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숨어 있었다"며 "이번 발견으로 케플러 데이터가 앞으로 수년간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보물이 될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나사 연구진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기록된 빛 신호를 통해 외계행성을 판별하는 방법을 컴퓨터에 학습시켜, 행성이 지나갈 때 생기는 빛의 밝기 변화를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게 했다. 해당 방법과 데이터들을 학습한 컴퓨터가 예전에 놓쳤던 해당 행성의 아주 작은 신호를 찾아내면서 행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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