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명곡 연속듣기

바흐가 300년전에 '커피칸타타'를 작곡했다구요?  



1732년 바흐가 커피하우스에서의 연주를 위해 만들었다는 '커피칸타타'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딸과 이를 못마땅히 여긴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담은 칸타타 
 
함께 감상해 볼까요? 
 
J.S. Bach - "Coffee Cantata" BWV 211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활동하던 18세기초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유행했고 커피를 팔던 커피하우스에서는 홍보 전략으로 공연을 자주 열었으며 이때 바흐도 이곳에서 자신이 작곡한 <커피 칸타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커피칸타타>의 내용은 딸에게 커피를 많이 마시지 말라고 협박하는 아버지와 이를 거부하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J.S. Bach - "Coffee Cantata" BWV 211



17세기의 유럽은 커피를 마시는 게 유행이어서 오늘날과 같이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가 곳곳에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아버지는 딸에게 커피가 해로우니 마시지 말라고 말하였지만 
그의 딸은 들은 척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커피는 키스보다 더 달고 술보다도 더 부드러우며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고 커피 타령을 한다.

결국 아버지는 굳게 마음을 먹고 커피를 끊지 않으면 
시집도 안 보내며, 옷도 안 사준다고 어름장을 놓는다.

마지막에 가서 둘은 화해하고 커피를 안 마시는 대신 
신랑감을 구해주는 것을 합의한다. 

그리고 딸은 이렇게 얘기한다 
"커피 마시게 해주는 남자와 결혼하면 되지!!"